일본지진 오보…신칸센 일시정지 소동

일반입력 :2013/08/08 18:03

정현정 기자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진도 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55분경 일본 간사이 지역 나라현과 오사카부에서 최대 진조 6~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했지만 오보로 판명났다.

기상청이 속보를 발령하자 일본 방송사들은 긴급 뉴스특보에 들어갔다. 긴급 지진 속보는 진도 5약 이상의 지진일 경우 발령하는 것으로 시민들 핸드폰으로 메시지까지 보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 와카야마현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은 관측되지 않았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지진의 규모는 2.3 매그니튜드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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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지진속보로 인해 JR도카이 선의 오다하라-신오사카, JR니시니혼의 신오사카-신이와쿠니 구간에서 신칸센 운행이 일시정지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기상청은 현재 원인을 조사 중으로 관련 기자회견을 오후 6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