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게임 다크폴, 엠게임 띄우나

일반입력 :2013/08/08 11:27    수정: 2013/08/08 11:28

엠게임이 또 다른 신작 다크폴: 언홀리워즈(이하 다크폴)가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엠게임이 열혈강호 시리즈에 이어 또 다른 히트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어벤추린S.A가 개발한 하드코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폴의 서비스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다크폴은 자유도와 집단 전투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유렵 시장에 우선 출시된 이 게임은 주간 인기 게임 상위권에 머무는 등 성공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울티마온라인, 아키에이지, 리니지와 비교되고 있을 정도. 이는 다크폴에 담긴 게임성이 이같은 인기 게임에 담긴 콘텐츠를 상당수 구현했기 때문이다.

실제 다크폴은 아키에이지와 비슷한 직업 개념이 다수 포함됐다. 이용자의 의지대로 거상이 되거나 해적의 꿈을 꿀 수 있어서다. 또한 지금의 리니지를 탄생시킨 집단전을 위한 혈맹(길드) 구도와 전투 결과에 따라 상대 이용자의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는 게임성도 다크폴에 녹아들었다.

다크폴은 논타케팅 방식의 조작법을 담아냈다는 것이 기존 인기 MMORPG와 다르다. 적의 공격을 피하고 방어하며 빈틈을 누린 공격을 하는 방식을 담아낸 것. 콘솔 액션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 같은 조작법이 어떤 반응을 얻느냐가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특히 다크폴은 인스턴스 던전이 없는 100% 오픈월드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는 다크폴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게임에서도 현실과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는 개발사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엠게임은 다크폴 아시아 통합 서버를 통해 아시아 이용자들이 함께 전투를 즐기는 방법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엠게임은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서비스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다크폴 아시아 서버는 우리나라와 일본 이용자들이 집단 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한일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의 공간인 게임에서 서로의 묵은 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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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크폴의 국내 서비스는 언제부터 시작될까. 복수의 전문가는 늦어도 다음 달에는 첫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엠게임의 사업부가 다크폴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마케팅 플랜 등 구체적인 방안도 구상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엠게임 관계자는 “다크폴은 엠게임의 새 선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용자의 기대감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다크폴 서비스 일정에 대해선 아직 발표할 만한 내용은 없다. 이르면 3분기 중 서비스 관련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