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다크폴: 언홀리워’, 태풍 되나

일반입력 :2013/04/30 11:02    수정: 2013/04/30 11:03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폴: 언홀리워’가 엠게임의 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미 등 일부 지역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하반기 국내 첫 테스트를 목표로 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판타지 하드코어 MMORPG ‘다크폴: 언홀리워’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다크폴 온라인의 후속작 ‘다크폴: 언홀리워’는 엠게임과 해외 인디 게임개발사 어벤추린이 공동 개발 중인 작품이다. 특히 이 게임은 PVP 승패에 따라 캐릭터가 착용 중인 장비와 돈 등을 빼앗을 수 있다는 내용이 차별화 콘텐츠로 꼽힌다.

그동안 출시된 하드코어 게임을 보면 신체 절단 등 강렬한 액션성이 눈에 띈다. 일부 게임은 ‘다크폴: 언홀리워’와 비슷한 캐릭터 사망 시 패널티를 부여하기도 했다. 캐릭터가 사망하면 부활이 안 되는 등 현실성을 반영한 게임도 있었다.

하드코어 게임은 특정 마니아층만 즐기는 게임으로 잘 알려진 상태. 하지만 ‘다크폴: 언홀리워’는 기존 MMORPG 담긴 익숙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폴: 언홀리워’는 전작 다크폴 온라인에 담긴 게임성을 계승하고 UI를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장 시스템를 일반 MMORPG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전작의 스킬 시스템에 더해진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전작 다크폴 온라인은 이용자의 캐릭터가 배울 수 있는 스킬에 제한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모든 캐릭터가 똑같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 부분이 덜하고 협업 플레이의 의미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이 때문에 ‘다크폴: 언홀리워’는 전작과 다르게 전사, 마법사, 힐러 등이 사용하는 캐릭터 고유의 스킬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완벽한 협업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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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엠게임은 ‘다크홀: 언홀리워’의 아시아지역 서비스판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 국내 첫 테스트와 함께 중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준비에도 나섰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 게임이 엠게임의 새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엠게임 관계자는 “다크폴: 언홀리워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티저사이트 오픈, 콘텐츠 공개 등 단계적으로 해당 게임을 알릴 계획이다. 북미 등 일부 지역서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폴: 언홀리워는 이르면 하반기 국내 첫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