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세계경진대회 여대생 김나연 우승

일반입력 :2013/08/07 14:36    수정: 2013/08/07 14:45

에스비씨케이(대표 이승근)는 어도비 포토샵을 활용한 전세계 학생의 디자인 경진대회 ‘ACA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양여자대학교 김나연 학생의 ‘세계 어린이들을 향한 기회(Opportunity for World Children)’가 대회 1위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ACA 월드 챔피언십’은 만 13세 이상 22세 이하 전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IT 인증 프로그램 회사인 서티포트가 주관하고 어도비가 후원하는 포토샵 세계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45개국 3만3천576명이 참가한 지역 예선을 거쳐, 지난달 31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4개국 21명이 본선에서 경합했다.

ACA 월드 챔피언십 본선은 세계어린이기금(GFC) 후원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여자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의 홍보 포스터 제작을 주제로 걸었다. 참가자들은 어도비 포토샵 CS6을 이용해 8시간에 걸쳐 디자인 과제를 진행했다. 포스터 디자인에 대한 어도비 제품 활용 능력, 정확한 메시지 전달 등을 기준으로 어도비, GFC, 서티포트의 디자인 전문가의 심사가 이뤄졌다.

한국에선 한양여자대학교 김나연, 국민대학교 김하영, 한성대학교 김다혜 등 3명이 국내 예선을 거쳐 ACA 주관사인 에스비씨케이로부터 참여 부대비용 전액을 지원받아 대표로 출전했다. 그 중 김나연, 김다혜 학생이 각각 ACA 월드 챔피언십 1등과 4등을 거머쥐었다.

이승근 에스비씨케이 대표는 “올해 처음 열린 ACA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SBCK가 한국의 디자인 능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ACA 월드 챔피언십이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디자인 경진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의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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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여자대학교 노덕주 총장은 “총 45개국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에서 한양여자대학교 재학생이 한국 대표로 참가해 당당히 우승한 점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CA 월드 챔피언십 수상자들에게는 미화 8만500달러(약 9천만원)의 상금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2-4년 무료 서브스크립션, 와콤 디지털 태블릿과 펜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