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크리스 에반스·틸다 스윈튼' 검색 점령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의 배우들이 6일 오후 갑자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출연진들이다.

6일 설국열차는 지난달 31일 개봉한 지 6일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설국열차는 빙하기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타고 있는 열차 속에서 계급투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 고아성 등 봉준호 감독의 전작에 출연했던 한국배우와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헐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퍼스트 어밴저와 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로 국내에 알려진 배우다. 틸다 스윈튼은 영국 배우로 봉준호 감독이 직접 그를 찾아가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중 한명으로 뽑혔다.

영화전문지 트위치 필름은 설국열차는 한국 감독이 만든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화라며 봉준호 감독은 이미 할리우드를 이겼다고 평가했다.

영화주간지 버라이어티는 설국열차는 한국에서 봉준호 감독의 전작 괴물 이상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영상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화려함, 훌륭한 묘사, 섬세한 캐릭터 등 한국의 천재 감독 봉준호의 야심과 더불어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