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을 시작으로 판교 게임 밸리가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판교 신사옥에 새 둥지를 틀기 때문이다. 이들 게임사는 판교 이전 이후 모바일 게임 사업에 더욱 팔을 걷어 붙인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엔트리브소프트, 블루홀스튜디오, 웹젠 등에 이어 국내 대형 게임사인 NHN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네오위즈게임즈가 판교 신사옥으로 위치 이동한다.
엔시소프트는 판교 R&D 센터 준공식을 갖고 약 2천여명의 직원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전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넥슨코리아는 서울 테헤란로를 떠나 하반기 판교 새둥지로 입주한다. 넥슨코리아의 판교 사옥에는 네오플과 엔도어즈 등을 제외한 약 2천명 규모의 넥슨 관계사가 모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판교 신사옥 입주에 박차를 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분당 구미동 사옥이 정리되는 대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인 네오위즈CRS, N미디어플랫폼, 블레스스튜디오 등은 입주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NHN엔터테인먼트(구 NHN한게임)는 정자동을 떠나 판교 새둥지로 옮겼다. NHN엔터테인먼트는 NHN과 기업 분할을 통해 온라인, 모바일 등 게임 사업을 판교 신사옥에서 독립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판교 입주를 마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엔트리브소프트, 엑스엘게임즈, 블루홀스튜디오, 플레이위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는 판교 입주를 마치고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사들의 판교행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컨소시엄 사업에 국내 대표 게임사 대부분이 참여를 했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판교 신사옥 이전 이후 어떤 성과를 보여주느냐다.그렇다면 게임사의 판교행은 언제쯤 마무리될까. 전문가들은 끝을 점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판교가 게임 밸리로 구축된 만큼 더욱 많은 게임사들이 판교행을 선택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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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판교로 몰리는 게임 인구는 약 6천500명으로 추산된다. 이미 판교 새둥지로 옮긴 게임 인구수를 더하면 수만 명의 게임 인구가 판교에 둥지를 튼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엑스엘게임즈를 시작으로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판교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판교로 몰리는 게임 인구는 최소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 게임사도 판교 입주를 검토 중인 만큼 판교 게임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