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IT기업 뭉쳐 '판교 CSR 얼라이언스' 출범

일반입력 :2013/07/26 16:00    수정: 2013/07/26 16:08

손경호 기자

새로운 IT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판교 테크밸리 소재 IT기업 13개가 힘을 합쳐 사회공헌활동 연합체 '판교 CSR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뒤 첫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상생의 의미로 탄생한 지역 기반 기업 사회공헌 연합이다. 그동안 한 개 기업이 독자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웠던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는 첫 활동으로 판교 삼평동 내 노인정 세 곳 동시 방문해 노인정 대청소, 영정사진 촬영, 제습기 기증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기존 기업 단독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 행사로 진정성을 인정 받지 못했던 것과 달리 뜻을 함께하는 지역 기반의 기업들이 모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진정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앞으로 이 단체는 각 회사 별 다양한 재능 및 역량을 사회공헌과 결합해 수혜자와 활동 기업 모두가 즐거운 프로그램을 실행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또한 삼평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판교지역의 현실적이고 시급한 해결과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식 블로그(http://pangyocsr.tistory.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csr.pangyo)을 개설(현재 내용 추가 중)해 사회공헌 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행사에 참가한 한유경 판교 CSR 얼라이언스 회원(위메이드 산학협력팀 팀장)은 한 기업이 단독으로 사회봉사를 하면 회사 사정에 따라 일부 활동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어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라며 연합 형태는 몇 회원사가 일정이 참석 못해도 활동의 지속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고, 노인정 봉사에서도 처음 만난 다른 회원사 임직원과 함께 재미있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김유정 얼라이언스 회원(위메이드 홍보실 실장)은 최근 기업의 CSR이 단순 기부활동을 벗어나 의미 있고 지속적인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새로 시작된 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각 기업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서로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진정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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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CSR 얼라이언스는 추후 판교에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얼라이언스 참여를 모집하고 지속적으로 CSR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이 단체에는 가비아, 마이다스아이티, 스마일게이트, 시공테크, 아프리카TV, 안랩, 엔트리브소프트, 오콘,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윈스테크넷, 이트너스, 카카오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