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위장술, "주인도 못 찾아"

일반입력 :2013/08/01 19:29

온라인이슈팀 기자

'고양이들의 위장술'이 화제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를 중심으로 주변 사물이나 경치와 구별이 잘 안 되는 고양이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첫번째 사진 고양이는 얼룩소가죽 무늬 카펫 위에 누워 있다. 카펫 위에선 머리, 등과 다리의 검은 털과 목, 배, 발바닥의 흰 털이 완벽한 위장 효과를 내는 모습이다.

두번째 사진 고양이는 담요 위에 있다. 흰색과 갈색이 어우러진 담요의 줄무늬가 등 뒤에서 본 고양이와 구별이 잘 안 될 정도로 닮았다.

세번째 사진 고양이는 흰 고양이가 눈밭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새하얀 털과 눈의 흰 빛깔이 단지 색상뿐아니라 햇빛을 받지 않는 그늘 색까지 똑같게 나온다.

네번째 사진 고양이는 주방 싱크대 밑 발털이개 위에 누워 있다. 발털이개 가운데 누운 고양이는 다새까만 털이 두드러지지만, 발털이개에도 까만 고양이 무늬가 그려져 있어 누운 고양이도 무늬처럼 보일 수 있다.

관련기사

이밖에도 고양이가 벽지 무늬에 숨어 있는 모습, 실제 고양이보다 더 큰 새까만 고양이인형 위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 작은 흰 고양이가 풀어헤쳐진 흰 두루마리 휴지 속에 있는 모습 등이 게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름대로 잘 숨어 있지만 다 보인다, 카펫이나 쿠션과 무늬가 일치하는 고양이들은 볼수록 신기하다, 위장술이 카멜레온 뺨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