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아준 쌍둥이 초등생, 누리꾼 "멋지다"

길에서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준 쌍둥이 초등생 소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대덕구 회덕초등학교 4학년 오상훈·상화 형제는 지난 29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길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형제가 곧장 경찰서에 맡긴 지갑에는 482만원이 들어 있었다.

쌍둥이 형제 덕분에 지갑을 되찾은 주인은 사례하기를 원했지만, 형제의 부모는 아이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김태길 생활질서계장은 망설임 없이 경찰서로 찾아온 형제가 대견하다며 커서도 지금처럼 사회에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칭찬했다.

형제는 경찰로부터 눈높이 선행 표창장을 받았다.

쌍둥이 초등생의 선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특하네, 훈훈한 이야기, 사례도 거절하다니 진짜 사람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