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우 역도대표팀 총감독이 선수 성추행 의혹에 눈물로 결백을 주장했다.
오 감독은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를 다친 선수를 직접 치료하는 과정에 오해가 생겼다며 정성을 다해 선수를 치료했는데 당시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왜 뒤늦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말 트레이너 대신 직접 나서서 A 선수에게 마사지 치료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오 감독은 지도자 경험을 통해 마사지 치료법을 알고 있었고 당사자를 가족으로 생각해 이를 시행했으나, 당사자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A 선수는 최근 오 감독이 태릉선수촌에서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으로 대한역도연맹에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 감독이 선수촌에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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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이 일자 대한역도연맹은 오 감독에게 태릉선수촌 1개월 출입금지령을 내리고 조사중이다.
누리꾼들은 가해자 행동과 상관 없이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되면 성추행으로 해석돼 아무리 감독이라도 여자의 신체를 주무르거나 만져선 안 된다, 억울해서인지 무서워서인지, 제대로 조사해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