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의 허세 "레스토랑 분위기"

일반입력 :2013/08/01 13:42

온라인이슈팀 기자

'자취생의 허세'가 화제다.

1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해 확산된 이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취생의 허세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여러 이미지는 접시에 소량의 과일이나 반찬과 양념을 놓고 연출한 사진이다. 주재료는 생딸기, 멸치, 튀김 등인데 고급 레스토랑에서 내놓는 코스메뉴를 흉내낸 모습이라 웃음을 자아낸다.

이미지가운데 압권은 왼쪽에 밥이 담긴 그릇과 오른쪽에 익힌 소시지, 양파, 애호박이 담긴 접시가 찍힌 사진이다.

접시에 담긴 반찬을 자세히 보면 구운 소시지에 정성들여 낸 칼집이 보인다. 접시 한쪽에는 허니머스터드로 추정되는 노란 소스가 뿌려져 있다. 양파와 애호박 역시 그을음을 보여 패밀리레스토랑의 스테이크 메뉴에 곁들인 채소를 흉내낸 듯하다.

다만 식사 도구는 나이프와 포크 대신 숟가락과 젓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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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목은 자취생들의 한 끼 식사라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자취생들은 집 안에서 귀찮고 솜씨도 부족해 제대로 된 끼니를 차려먹는 경우가 적을 것이라는 인식을 뒤엎으며 재미를 준다.

누리꾼들은 음식은 역시 정성이야, 저건 내가 뷔페에 갔을 때만 보던 그 소세지, 자취생들이 잘 해먹지 못한다는 편견을 버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