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녹취록 공개, 폭행사건 진실은?

개그맨 이혁재가 연루된 지난 2010년 룸살롱 폭행 사건 관련 녹취록의 내용이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혁재는 지난 2010년 1월 술집 폭행 사건으로 형사 입건됐을 당시 경찰관이 개입해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경찰 측은 그 주장을 반박했다.

1일 일간스포츠는 인천지방경찰청이 이혁재의 술집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개입 의혹을 조사중인 가운데 지난달 18일 이혁재가 인천지경에 재조사를 요구하며 제출한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녹취록에는 2010년 사건 당시 이혁재와 인천지경 소속 경찰 A씨의 통화, 폭행 사건이 벌어진 술집사장 최 모씨와의 통화가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경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지만 대질 심문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재는 하지 않은 일 때문에 파렴치한으로 몰리는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며 가족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이 천직이지만 이렇게 해명하는 게 방송을 하고 싶어서란 인상을 주는 게 싫다며 방송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혁재가 3년 전 폭행사건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일이 잘 해결되길,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처신에 신중하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