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간 이식, 고3 아들 효도 '감동'

일반입력 :2013/08/01 10:18

온라인이슈팀 기자

대학 입학 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간암을 앓는 아버지에 간 이식을 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산중앙고등학교 3학년 김진권⑱ 군은 지난해 1월 아버지의 간암 사실을 알게 됐고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터 간 이식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족 중 아버지와 체격이 가장 비슷한 김 군이 간 이식을 결정했고 지난 26일 4시간의 수술 끝에 68% 가량을 아버지에 이식했다.

부자 모두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마무리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수술 후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수시모집에 응시해 꼭 국어교사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간 이식한 아들 사연에 감동을 받은 학교 친구들과 교사들이 김군을 돕기 위해 수술비와 치료비를 모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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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도 따로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의 효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아들이구나, 아침부터 훈훈하네 멋있다, 효도는 추천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