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4 성능평가 점수를 높이려고 '꼼수'를 썼다는 주장을 공식 반박했다.
앞서 벤치마크 전문사이트 아난드테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인터내셔널 버전이 인기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CPU와 GPU 속도를 일시적으로 높이는 코드를 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험 결과 갤럭시S4 기본 GPU 클럭 속도가 480MHz인데 GL벤치마크2.5.1버전같은 일부 벤치마크에선 532MHz로 작동했고, CPU 역시 각 코어 속도가 250MHz에서 작동하다가 특정 테스트에선 최대 1.2GHz로 고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https://image.zdnet.co.kr/2013/07/19/G3oWOuD2LytX98P4qOSu.jpg)
아난드테크는 GL벤치마크, 안투투, 린팩, 벤치마크파이, 쿼드런트 등에 '반응'하는 갤럭시S4 성능측정 결과를 근거로 삼성전자가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기 위해 코드를 넣어 특정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코어를 강제로 사용하도록 한 증거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기 위해 속도를 더 높이는 일명 ‘벤치마크부스터’ 코드를 심었다며 자체 분석한 코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30일 삼성전자측은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기 위해 특정 툴만을 대상으로 측정 환경을 의도적으로 변경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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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쪽에 따르면 갤럭시S4는 일반 환경에서 최고 성능인 533MHz까지 구동된다. S브라우저, 갤러리, 카메라, 비디오플레이어 등 상태바를 가리는 '풀스크린모드' 구동 앱이나 일부 벤치마킹 툴이 이런 사양에서 작동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풀스크린 모드에서도 장시간 사용시 무리를 줄 수 있는 일부 게임은 480MHz까지만 구동된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려고 특정 툴을 대상으로 측정 환경을 조작하진 않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