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4박5일간 휴가를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온다는 내용과 함께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30일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경남 거제도 북단의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진을 게재하며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 켠에 남아 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돼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말했다.
긴 치마와 슬리퍼를 신은 편안한 차림의 박 대통령은 백사장에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씨를 쓰는 모습 등이 담긴 5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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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 여름 휴가지로 자주 찾았던 곳이다. 저도는 경남 거제도 북단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해안에는 202m의 인공 백사장이 있다. 이곳에는 지난 1973년 완공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해대 본관이 있다.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소박하게 휴가 가셨는데 푹쉬고 파이팅 해주세요, 잠시나마 평화로운 휴가를 보내세요, 저도 고향 앞이라 옛 생각이, 몸은 한적한 해변에서 쉼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개성공단 등 국정으로 쉼이 되실지요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