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LGD에 UHD TV 구동칩 공급

일반입력 :2013/07/30 09:45

이재운 기자

동부하이텍이 차세대 초고해상도(UHD) TV용 디스플레이 구동 칩 양산에 돌입했다.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LG디스플레이에 UHD TV용 패널 구동 칩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4년형 UHD TV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칩은 TV용 패널에서 색상 및 화질을 조정하는 역할를 하는 칩으로 RGB(적녹청) 색상을 나타낼 수 있는 데이터 신호를 패널에 전송해 TV 화면에서 선명한 화질이 구현이 가능하도록 한다.

UHD TV는 기존 풀HD TV(1920x1080)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한다. 가로, 세로 모두 해상도가 2배 늘어나 패널구동 칩의 데이터 신호 처리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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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칩은 초당 1.5기가비트(Gb) 이상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지원한다. 기존 제품의 0.6~0.7기가비트 수준보다 2배 이상 빠른 수준으로 1초에 120회 가량 TV 화면을 재생할 수 있는 속도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TV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좀 더 정교한 화질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UHD TV 시장은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해 내년 490만대 수준으로, 오는 2016년에는 1천2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