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성재기 시신 발견…‘일베’ 주목 왜?

사회입력 :2013/07/29 18:02

온라인이슈팀 기자

한강에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성재기 대표의 죽음에 대한 일베 회원들의 모순적인 시각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29일 오후 소방재난본부는 “오후 4시10분쯤 서울 서강대교 남단 부근에서 성재기씨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의 시신을 인양했다”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남성연대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으며, 진중권 교수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이란 내용이 포함된 트위터의 멘트가 화제로 떠올랐다.

성재기 대표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된 이슈는 일베에 대한 이슈를 더욱 키웠다. 일베 회원들이 성재기 대표가 투신한 곳인 마포대교 난간에 적힌 낙서를 지운 것이 화두로 떠오르고, 고 노무현 대통령 죽음 때와는 다른 모순적인 행동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산 것.

이는 한 대형 포털 검색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로 나타났다.

한 누리꾼은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고인 능욕 행태는 놀이문화라며 실드 치던 일베가 성재기 자살에 대한 고인능욕 행태에 대해서는 인간으로서 하면 안 되는 일이라 거품을 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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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은 “키보드로 뭐라고 떠들기 전에 기부를 통해 행동하라”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외에도 “진중권의 글이 성재기를 두 번 죽였다”, “성재기가 남긴 빚은 누가 갚냐” 등의 일베 회원 글들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