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미스터고, 게임으로 영화를 보다

일반입력 :2013/07/28 13:03    수정: 2013/07/28 13:05

인기 영화에 이어 만화 애니메이션 등이 속속 게임 콘텐츠로 부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앵그리버드 속에 영화 스타워즈, 모바일 AOS 소울오브레전드에 영화 미스터고의 캐릭터가 등장해 이용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의 협업이 한창이다.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거나, 영화와 만화의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은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게임사는 유명 영화와 만화,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신작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IP로 게임을 만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로비오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에 영화 스타워즈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 회사는 앵그리버드 스타워즈에 이어 후속작인 앵그리버드 스타워즈2의 출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앵그리버드 스타워즈2는 오는 9월 19일 출시된다. 게임 판매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버전이 각각 0.99달러와 2.99달러다.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시리즈는 기존 앵그리버드의 게임성에 SF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과 분위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의 사이트를 보면 스타워즈의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 다스베이더, 한 솔로, 레이아 공주 등으로 변장한 게임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영화 미스터고의 주인공인 고릴라도 게임 콘텐츠도 부활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불리는 소울오브레전드의 다섯 번째 영웅 제로즈다.

제로즈는 지난 17일 개봉 한 영화 미스터고의 주인공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다. 근접공격 스타일의 제로즈는 아군과 병사의 방어력을 높이는 응원의 함성, 주변의 적을 밀치고 피해를 주는 바닥 찍기,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슬라이딩 기술 등 야구 특화 기술을 사용한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도 게임 캐릭터로 재탄생해 이용자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는 뽀로로와 라바 등이다. 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거인도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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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에게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와 벌레의 일상을 그린 라바는 각각 모바일 팡류 게임인 뽀로로매직퍼즐과 라바링크로 출시된 바 있다. 여기에 식인 거인과 인간의 갈등을 그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거인은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영화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게임 콘텐츠로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은 문화콘텐츠간의 협업은 앞으로도 계속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