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신분증 구별 앱...청소년 술·담배 NO

일반입력 :2013/07/27 10:59    수정: 2013/07/27 13:56

봉성창 기자

청소년들에게 술이나 담배를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법이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은 가짜 신분증까지 만들어 어떻게든 탈선을 저지르려고 안간힘이다. 급기야 이러한 가짜 신분증을 구별해내는 앱이 미국서 등장했다.

美 씨넷은 술집 바텐더나 혹은 경비원 들이 간단하게 가짜 신분증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스캔 애플리케이션 ‘바잽(barZapp)’이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앱은 신분증에 있는 바코드를 아이폰 카메라로 검색해 각종 개인 정보를 알려준다. 개인 정보에는 생년월일을 포함해 키, 몸무게, 눈이나 머리 색깔 등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1.99달러를 내면 하루에 10번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무제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월 19.9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달 출시됐지만 유료 다운로드 건수가 1천회에 이를 정도로 초기 반응은 좋은 편이다. 또한 추후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앱을 개발한 인텔리체크 모빌리사는 현재 미국 내 많은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는 신분증 스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이 회사 CEO인 넥슨 루드로우는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방대한 ID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앱 하나로 비싼 장비를 구입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검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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