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침대매트리스...센서로 욕창 경고

일반입력 :2013/07/26 15:26

이재구 기자

오랫동안 침대생활을 해야 하는 어르신이나 중증환자들의 욕창 가능성을 사전에 체크해주고 대처하게 해주는 욕창예방경고시스템이 등장했다. 침대매트리스와 침대에 누운 사람의 침대압력을 실시간 고해상도로 확인시켜주는 소형모니터기기로 구성돼 있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생활해야 하는 환자들의 욕창가능성을 감지해 경보하는 시스템인 맵(MAP:Monitor Alert Protect)시스템을 소개했다.

맵시스템은 욕창을 방지하도록 경보하기 위해 수천개의 센서를 이용해 침대 매트리스에 맞는 환자신체와 침대간의 압력 지도를 지속적으로 그려준다. 이 시스템은 병원용으로 제작됐으며 몸무게 250킬로그램 이내의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미 테네시주 내쉬빌소재의 웰센스(Wellsense)라는 회사는 이런 환자들을 모니터링해 욕창이 발생하는 것을 처음부터 막을 수 있도록 경보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수천개의 전자종이를 센서로 이용하는 매트리스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정확히 매트리스의 압력을 체크한다. 모니터를 이용해 환자가 매트리스에 가하는 압력분포를 보여주며 환자의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돌아누울 필요가 있을 때엔 경보를 울려주는 휴대용 모니터링 기기와 연결된다.

이 기기는 간병인이 바뀌더라도 알 수 있게 환자의 위치이력을 기록해 준다.

미국에서만 한해 250만명의 환자가 욕창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년에 6만명이 이와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보도는 지난 2월 맵시스템으로 43명의 환자를 담당하는 흉부외과의사가 맵시스템으로 연구한 끝에 이 기술이 욕창을 절반이상 줄여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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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이 욕창방지 매트리스의 작동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