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이 2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24일(현지시각) 나란히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도 나란히 기록했다.
씨게이트는 2분기 동안 약 34억달러의 매출과 27.4%의 이익률, 3억4천800만달러(주당 0.94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4.4%, 순이익은 56% 감소한 수치다.
특정 항목에 관한 충당금 등을 제외한 비재무회계기준(Non-GAAP)상 분기 총 이익률은 28%, 순이익은 4억4천700만달러(주당 1.20달러)다.
씨게이트는 약 10억 달러의 장기채권을 발행하는 한편 약 7억달러에 규모의 2016년 채권 및 2018년 채권을 재매입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적 발표는 변화와 불확실성, 그리고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서 씨게이트가 강력한 비즈니스 수행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클라우드, 모바일 및 오픈 소스의 발전 등으로 데이터 양이 증가하는 시장의 트렌드가 씨게이트에게 새롭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은 2분기에 매출 37억달러, 순이익 4억1천600만달러(주당 1.71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9%, 순이익은 4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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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상 순이익은 4억7천700만달러(주당 1.96달러)였다. 2분기 동안 웨스턴디지털의 HDD 출하량은 5천990만대를 기록, 전년동기 7천100만대에 비해 약 1천만대 감소했다.
스티브 밀리건 웨스턴디지털 대표는 “현금 흐름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클라우드와 개인 스토리지 등 시장에서의 확대를 통해 계열사인 HGST와 WD의 경영 실적이 괜찮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