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미디어텍이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반기 중 출시한다. 벤치마크 결과 퀄컴 스냅드래곤800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AP 시장에 어떤 파장을 줄 지 주목된다.
25일 디지타임스, 엔가젯 등 외신들은 미디어텍이 8개 코어가 결합된 옥타코어 프로세서 MT6592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로는 타이완 TSMC가 선정됐으며, 28nm(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MT6592는 ARM 코어텍스(Cortex)-A7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7GHz 혹은 2GHz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저전력은 물론 새로운 안드로이드5.0(키라임파이)에 최적화된 성능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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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IT전문 매체와 블로그에 공개된 안투투(Antutu) 벤치마크 결과는 MT6592가 퀄컴 스냅드래곤800 성능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안투투 벤치마크 실험 결과 MT6592는 2만9천600점을 얻어 스냅드래곤800이 얻은 3만133점~3만2천173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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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또 미디어텍의 신제품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는 물론, 지난 24일 삼성전자가 새로운 엑시노스 5 옥타(Exynos5420)를 출시한데 이어 미디어텍의 고성능 신제품이 하반기 AP시장에 등장하면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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