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꽂기만 하면 주요 OS에서 가동되는 단말기들의 동영상과 음악을 그대로 TV화면으로 구현시켜 준다.
구글이 애플TV 킬러라 할 동글(크롬캐스트(Chromecast)를 내놓았다.
씨넷 등 주요외신은 24일(현지시간) 구글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특별행사에서 크롬캐스트를 발표해 인터넷TV에 대한 강력한 욕심과 함께 애플TV에 강력한 일격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크롬캐스트의 가격은 35달러(약4만원)에 불과하다. 미국에선 넷플릭스를 3개월간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당장 99달러 애플TV셋톱박스 위협
당장 99달러짜리 애플TV(소형 셋톱박스)와 경쟁이 불보듯 뻔해졌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태블릿, 또는 랩톱과 TV를 연계시켜 주는 동글로서 사용된다. TV에 꽂기만 하면 단말기의 동영상이 무선으로 즉각 HDMI와 연결된다. 안드로이드,iOS,크롬브라우저로 TV로 연계된 화면을 그대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애플TV(셋톱박스)는 동글보다 큰 박스형태의 작은 상자로 내부에 애플리케이션이 들어있다. 반면 크롬캐스트는 단지 어떤 모바일단말기든 간에 내부의 콘텐츠를 TV와 연계시켜 준다.
구글은 오랫동안 TV에서 웹비디오를 보는 시험을 해 왔다. 구글은 크롬캐스트라는 간단한 방식을 내놓으며 주요 단말기에서 작동을 성공시킴으로써 이러한 노력에 한걸은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크롬캐스트의 작은 단점은 HDMI이기 때문에 USB전원어댑터로 자주 충전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크롬캐스트의 성패를 좌우할 요인은?
구글 크롬캐스트의 성패를 좌우할 요인은 TV에 밀어넣을 콘텐츠 서비스에 있다.
크롬캐스트는 콘텐츠를 넥플릭스,유튜브,구글플레이무비&TV,구글플레이뮤직이 TV와 연계된다.
구글이 크롬캐스트를 통해 TV와 연계시킬 스트리밍 콘텐츠는 애플TV나 로쿠와 비교할 때엔 한참 뒤진다. 이들은 넥플릭스,아마존프라임 인스턴트비디오, 훌루플러스와 연계된다.
이들은 모두가 메이저리그 야구같은 핵심 스포츠생방송 옵션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HBO GO같은 최고의 프레미엄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크롬캐스트는 넷플릭스,유튜브,판도라와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노트북이나 PC의 크롬웹브라우저로 어떤 콘텐츠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크롬캐스트의 기능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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