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세력 확대에 맞서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원가경쟁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중국 업체들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품 수직계열화, 경영효율화 등 여러 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제품의 경쟁력이 상당히 좋아지고 최근에는 내수시장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로 사업을 전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도전에 대응해 여러 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LTE 뿐만 아니라 3G까지 제품 라인업이 완성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런 라인업을 갖출 수 있는 경쟁사들이 많지는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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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각 세그먼트별로 세분화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다양한 라인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옵티머스G, G2로 이어지는 G시리즈와 대화면인 G프로 시리즈를 가져가고 보급형에서는 LTE 스마트폰 제품군인 F시리즈와 3G 라인업인 L시리즈 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G시리즈의 경쟁력을 계승하는 보급형 모델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