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간쑤성 6.6 지진, 56명 사상-14명 실종

사회입력 :2013/07/22 18:26

중국 간쑤성(甘肅省)에 리히터 6.6 수준의 지진이 나면서 확인된 사망자만 56명에 달했다.

22일 오후 중국 CCTV뉴스는 간쑤성 민정청 발표를 인용해 오후 2시반 사망자가 56명, 실종자가 14명, 지진에 따른 부상자가 412명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간쑤성 딩시(定西)시 북위 34.5도 동경 104.2도 민현과 장현이 만나는 깊이 20km 지점에서 진도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여기서 5차례 여진이 추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현지 공안은 구조대를 파견해 재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진으로 딩시 일부 지역은 강한 진동으로 주택이 무너져 내리고 가옥 수천여채가 파손됐다.

딩시 지역은 간쑤성 성도인 란저우(蘭州) 시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란저우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지진에 따른 진동이 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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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서부 지역에 집중된 지진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 쓰촨성 루산(蘆山)현 지진으로 200여명이 사망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지진이 나자 중국은 지진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0년 4월에는 칭하이 지역에 진도 6.9의 지진으로 2천700여명이 사망했다. 2008년에는 쓰촨 지역에 진도 7.9의 지진이 발생, 8만7천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