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천이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근처 3개 초중고등학교가 휴교하거나 수업을 중단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24~25분사이 4천여가구가 거주하는 곤지암천 일대 경안동, 오포읍, 초월읍 등에, 이어 오전 9시 32분께 광주 전역에 2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다며 재난경계·위험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곤지암초등학교가 휴교령을 내렸다. 전교생 660명 규모의 초등학교 운동장은 등굣길 학생들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다. 이곳은 지난 2011년에도 8월 곤지암천 범람으로 학교 4층 건물 가운데 1층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초등학교 옆 곤지암중학교와 곤지암고등학교도 정상수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생 1천8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등교를 하지 못해서다. 학교측도 이미 등교한 학생 가운데 일부를 돌려보냈고 나머지 학생들은 점심시간 이후 귀가시킬 계획이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식트위터 '광주사랑(@gjcitylove)'은 약 3시간 전 오전께 범람 위기를 제보한 시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시민여러분 외출을 삼가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현재 경기도 광주 일대에 시간당 80mm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오후 12시반께 곤지암천 범람위기는 다행히 넘겼다,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된다며 비가 그치고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다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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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맞은 주변 저지대 주택과 상가, 농경지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어 시 당국이 피해 상황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할머니 초월읍 사시는데, 아침에 사이렌 소리 들려 급불안했는데 이제 비 멎어가고 진정된다, 곤지암은 예산 많이 들여서 공사했는데도 해마다 저러네, 답이 없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