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아서, 中 출시 하루만에 매출 2위

일반입력 :2013/07/19 09:24    수정: 2013/07/19 10:18

남혜현 기자

모바일 카드배틀게임(TCG) '밀리언아서'가 중국 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사이트 아이앱차트에 따르면 19일 오전 중국 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밀리언아서가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하루만에 이뤄낸 성과다.

밀리언아서는 중국 출시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 수만 190만건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예고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액토즈소프트 자회사인 메이유가 모회사인 샨다게임즈의 플랫폼을 이용해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다. 샨다게임즈 플랫폼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100만명 유저가 사전등록해 참여한 현지 밀리언아서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중국판 밀리언아서에 소용녀 카드, 중국 유명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한 태을진인 카드(太乙真人卡)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비스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로 “백만COS”의 지옥나비마루(地狱蝴蝶丸) 및 대거 유명 코스프레이어들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밀리안아서 서비스 시작 소식에 전날 나스닥 시장에서 샨다게임즈 주가는 17.97% 까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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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엔 국내 게임회사 게임빌이 만든 '다크어벤저'도 13위에 올랐다. 밀리언아서를 비롯, 국내 게임 업체들이 중국 시장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이 올해 연 성장률 110%, 스마트폰 이용자 약 6억명 이상, 약 89위안(1조6천275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예상 규모인 9천18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큰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