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한 ARM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5 옥타를 홍보하는 영문 트위터 공식 계정(@SamsungExynos)을 통해 18일(현지시각) ‘새로운 엑시노스5 옥타가 다음주에 찾아온다’는 내용의 티저 광고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광고에서 “해마다 우리는 엑시노스 제품의 파워와 퍼포먼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의 다음 진화는 더 강력해진 엑시노스5 옥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ARM의 빅리틀(big.LITTLE)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해 엑시노스5 옥타를 개발했다. 후지쯔와 CSR, 르네사스, 미디어텍 등 주요 AP 제조사들이 이미 빅리틀을 적용했거나 적용할 예정이다.
빅리틀은 ARM이 차세대 AP의 저전력과 성능 개선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기술이다. 고성능을 요하는 작업은 고성능 코어가, 자원 소모가 적은 간단한 작업은 저성능 코어가 전담해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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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엑시노스5 옥타는 발열이 심하고 성능이 다소 불안정하며 특히 AP가 작업 부하량에 따라 적절하게 코어가 전환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5 옥타의 문제점을 해결해 발 빠르게 후속 제품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노트3 발표를 앞두고 새로운 AP를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