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지역 리뷰사이트인 ‘옐프(Yelp)’가 식당 예약 앱 서비스 ‘싯미(SeatMe)’를 1천270만달러(약 140억원)에 인수했다고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싯미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갓 2년된 신생 업체로 15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최대 식당 예약 앱인 ‘오픈테이블(OpenTable)’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근 강력한 경쟁사로 부상했다.
맛집·세탁소·병원·호텔 등 지역의 주요 상점에 대한 리뷰를 제공하는 옐프는 이달부터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싯미 인수로 음식 배달 뿐만 아니라 식당 예약 대행까지 서비스 범주를 넓히면서 지역 정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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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레미 스토펠먼 옐프 CEO는 회사 블로그에 “싯미를 통해 이용 편의를 확장함으로써 소비자들에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옐프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인터넷주 기업공개(IPO)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09년 구글이 인수 추진했다가 퇴짜를 맞기도 했다. 이번 인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인수 발표 이후 옐프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1%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