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신규 가입자 증가에 순익 23%↑

일반입력 :2013/07/19 08:44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를 내세워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美씨넷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2분기 순익 2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7억9천만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은 신규 가입자 증폭으로 풀이된다. 기대치 83만6천명을 훌쩍 뛰어넘은 94만1천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버라이즌을 통해 2분기 신규 스마트폰을 구입 개통한 숫자는 750만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두드러진다. 전체 개통 스마트폰 수의 절반을 뛰어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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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프란 샤모 CFO는 “2분기에만 387만대의 아이폰을 개통시켰다”고 밝혔다. 1분기 아이폰 개통량은 410만대다.

버라이즌은 안드로이드, 윈도폰, 블랙베리 개통량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단 안드로이드의 경우 삼성 갤럭시S4와 같은 신제품이 회사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