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대장균 검출 맛집 냉면집 김밥집 공개

사회입력 :2013/07/18 16:03    수정: 2013/07/18 16:15

전하나 기자

유명 맛집 냉면과 체인점 김밥 등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여름철 많이 팔리는 냉면·콩국수·김밥·초밥·도시락·빙수·샐러드·얼음 등을 검사한 결과, 59건에서 대장균 또는 식중독균이 나왔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 사이에 전국 1천599개 업소의 식품 2천38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명동칼국수’와 ‘장터국수’ 등의 콩국수 32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봉피양’과 ‘강남면옥’ 등의 냉면 15건에서도 대장균 양성이 나왔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김밥 역시 ‘코레일유통 새참후드시스템’과 ‘김밥천국’ 등의 8건에서 대장균, ‘김밥나라’와 ‘김밥월드’ 등의 4건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나머지 도시락, 빙수, 샐러드 및 식용얼음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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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여름철 성수식품의 검사 부적합률이 2.9%로 지난해 2.6%보다 다소 늘었으나, 인체 위해가 있는 식중독균 부적합 건수는 4건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장균 기준을 위반한 55개 업소에 대해선 영업정지 15일, 식중독균 기준을 위반한 4개 업소에는 영업정지 1개월을 처분했다.

적발된 업체 명단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