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이 전자부품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씨넷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갈륨, 인듐 등으로 이뤄진 액체금속을 활용한 구조물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기존과 다른 점은 이 구조물이 금속소재를 활용했기 때문에 전기가 통한다는 사실이다. 사용자 마음대로 모양을 만드는 것은 물론 충격에 강한 전자부품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주사바늘로 구형 액체금속을 압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렇게 제작된 구조물은 액체금속이 얇은 산화물 표면을 형성해 모양을 고정시킨다. 이들은 전기가 통하는 가느다란 금속선을 만들거나 구체 형태의 작은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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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금속 소재의 얇은 산화물 층은 중력이나 액체가 가잔 큰 표면장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작은 벌레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소형 안테나를 만드는 작업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