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X' 추가 유출…무광 듀얼심카드

일반입력 :2013/07/10 09:25    수정: 2013/08/01 16:08

정현정 기자

모토로라의 신제품 스마트폰 '모토X'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모토X의 외관을 담은 사진 몇 장이 추가로 유출됐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IT전문 블로그 노웨어엘스는 모토로라 신제품 모토X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후면 케이스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블랙과 화이트 모델 2종으로 앞서 유출됐던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사진 속 모토X는 전반적으로 둥근 형태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블랙 모델의 경우 무광 재질의 케이스를 채택할 것으로 보이며, 화이트 모델의 경우 표면에 울퉁불퉁한 효과를 준 느낌이다.

눈에 띄는 것은 스피커의 위치다. 후면에 위치한 모토로라 로고 위로 카메라와 플래시용으로 보이는 두 개의 홈이 위치해있으며 그 옆으로 스피커가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 각각 두 개의 심카드 슬롯이 위치해 듀얼심카드를 지원할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유출된 사진 속 모토X 역시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둥근 모서리에 얇은 베젤의 디자인이 특징이며, 하단에는 마이크 외에는 아무런 기능이 위치해있지 않아 모토X에는 물리적인 홈버튼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을 종합하면 모토X에는 퀄컴 듀얼코어 1.7GHz 스냅드래곤S4 프로세서, 4.7인치 720p 디스플레이, 1천만 화소 후면카메라 및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16GB 내장메모리, 2GB 램(RAM), 안드로이드4.2.2 젤리빈 운영체제(OS)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관 색상과 후면케이스 디자인을 집적 고를 수 있고 후면에 이름이나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넣을 수 있는 최초의 커스터마이징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주머니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실행되고 자동차 안에서도 스피커폰 방식으로 작동하는 등 구글의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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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이 이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행사에서 모토X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구글은 10일과 11일 양일 간 구글캠퍼스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50명의 기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다. 앞서 공개된 모토X 광고에서 남여 모델이 다이빙하는 모습이 각각 로마자 'Ⅹ'와 'Ⅰ'형태로 이를 두고 구글이 11일 모토X를 공개할 것이라는 의미라는 해석도 분분하다.

하지만 美 씨넷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10일 개최되는 구글 행사는 모토X 공개가 아닌 다른 주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