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이야기' 전자책으로 빌리면 700원

인터파크도서가 일반도서, 장르소설, 만화 등 다양한 전자책을 을 빌려 볼 수 있는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북(eBook) 대여점'은 전자책을 저렴한 가격에 일정 기간 동안 빌릴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장르소설과 만화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까지 대여 도서 영역을 확장했다.

한달 동안 여러 권의 전자책을 동시에 구입해야 하는 정액제 서비스와 달리 독자가 보고 싶은 도서만 원하는 기간 동안 볼 수 있어 가격 부담은 줄이고 도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라고 인터파크도서 측은 설명했다.

대여 서비스는 ▲베스트셀러 ▲만화 ▲장르소설로 구분된다. 베스트셀러 도서는 신간과 구간으로 나눠 대여 기간에 따라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

신간의 7일 대여 비용은 전자책 정가의 20%이며, 30일은 30%, 365일은 50%로 가격을 할인한다. 출간일이 18개월 경과된 구간은 7일 대여에 정가의 10%, 30일은 20%, 365일은 40% 가량 저렴하다.

예를 들어 베스트셀러인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를 7일 대여할 경우 700원에, 김미화의 '김미화의 웃기고 자빠졌네'는 7일 대여에 1천560원이다.

임세원 인터파크도서 eBook 사업 팀장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구조로 선보이게 됐다며 연내에 5만종까지 서비스 종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