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혜 "꼬리뼈 골절 몰랐다"...누리꾼 감동

사회입력 :2013/07/08 17:29

‘최선임 승무원’으로 알려진 이윤혜 아시아나항공 캐빈 매니저가 꼬리뼈가 골절된 상태에서도 승객들의 구조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주요 매체들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윤혜 아시아나항공 캐빈 매니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 이 승무원이 꼬리뼈가 골절된 상태에서 승객들의 대피를 도운 사실이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안겼다.

이윤혜 승무원은 “항공기가 착륙한 직후 곧바로 다시 이륙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때 쯤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드랜딩 했으며 이후 여객기 동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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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녀는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 같았다”면서 “그리고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로 뭔가 걸쳐져 있었다. 뒤쪽은 마치 벽처럼 완전히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승무원은 자신도 부상을 입었음에도 마지막까지 항공기에 남아 승객들과 동료 승무원들의 대피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