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시 ‘최선임’ 승무원 영웅"

사회입력 :2013/07/08 10:08    수정: 2013/07/08 10:31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사고 당시 침착하게 승객들의 대피를 도운 승무원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주가 급락 등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우려와 비난이 한 승무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기사회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힙합 공연 프로듀서인 승객 유진 앤서니 나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윤혜’ 최선임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승무원이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동분서주 하는 것을 봤다”며 “그녀는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또 “몸집도 작은 여승무원이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승객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면서 “그녀는 울고 있었지만 여전히 너무나 침착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조앤 헤이스 화이트 소방국장도 사고기 캐빈 매니저(이윤혜 최선임 승무원)를 ‘영웅’으로 칭하고 찬사를 보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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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리꾼들도 이윤혜 최선임 승무원의 영웅적인 행동을 SNS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여객기 착륙사고로 인한 재해발생 금액이 1천37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자산 총액의 2.26% 규모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9개사 보험을 가입했으며, 총 가입금액은 기체보험 9천95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