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는 쓰나미’, ‘미래애인추적기’, ‘뿜엔터테인먼트’, ‘오나미’ 등 개그콘서트의 인기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장악했다.
‘월요병’에 피곤함을 느끼던 누리꾼들은 지난 주말 방송된 개그콘서트 화제의 코너를 검색하면서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다.
8일 오전 한 검색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목록에는 지난 7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 관련 단어들이 점령했다. 총 10개 중 무려 4개가 개그콘서트 관련 내용인 것.
먼저 화제가 된 검색어 오나미는 쓰나미는 개그콘서트 ‘씨스타29’ 코너에 나온 내용으로, 개그우먼 오나미의 팬클럽 이름이 쓰나미란 사실이 공개됐다. 오나미는 박지선에게 “얼마 전에 알았는데 나 팬클럽이 생겼다”면서 팬클럽 이름이 “오나미는 쓰나미”였다고 말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지선은 “아홉 수라 그렇다”면서 “내년엔 팬클럽 이름이 오나미는 귀요미, 오나미는 진선미일 것이다”는 말로 위로해 또 한 번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를 통해 화제가 된 또 다른 단어는 미래애인추적기다. 이 역시 씨스타29 코너에 소개된 내용으로, 이름을 입력하면 미래의 애인을 알려주는 신기한 웹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에서 오나미는 “신보라가 미래의 남자 친구를 알려주는 앱을 해봤는데 정말 김기리가 나왔다”면서 “그래서 나도 해봤는데 나온 게 김경진이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뿜엔터테인먼트도 인기 코너로 급부상할 조짐을 보였다. 연예인들의 허세를 패러디한 뿜엔터테인먼트에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까다로운 여배우 역할로 출연했다. 그녀는 이 날 방송에서 “살이찐다. 라면 먹는 신을 빼달라”라고 요청한 반면,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는 “직접 하겠다. 도너츠도 만들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또 같은 코너에서 개그맨 김준호는 화제가 된 클라라의 시구 의상을 민망하게 재현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미래애인추적기 이슈를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자신도 미래의 애인을 찾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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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미래애인추적기가 아침부터 화제인데 해본 트친님들 계신가요”라면서 “사이트가 다운됐는지 아직 접속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뿜엔터테인먼트 보셨나요”라며 “온몸 밀착 타이즈 시구로 살신성인 개그를 선보인 김준호의 활약이 대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