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승-이대호 15호 홈런…온라인 열광

이대호 선수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7승을 신고한 데 이은 것이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온라인은 축제 분위기다.

이대호 선수(오릭스 버팔로스)는 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 홈런포를 때렸다.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기사누키 히로시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8경기 만의 홈런포였다. 이대호는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 마리스전에서 시즌 13, 14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렸었다.

현재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8회까지 니혼햄에 4대0으로 이기고 있다.

류현진 선수도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승 달성에 성공했다. 6번째 도전만의 기록이었다. 류현진 선수는 8연속 퀄리티스타트(QS), 시즌 14번째 QS를 기록했다. 온라인에서는 류현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하며 시즌 7승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미국, 일본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한다”, “이제 내일은 추신수 선수가 홈런 때릴 차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이대호 선수 메이저리그 가서도 통할 듯”, “류현진에 이어 이대호까지, 기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