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강용석 욕한 걸로 실검 1위 죄송”

정치입력 :2013/07/05 15:54

온라인이슈팀 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가 강용석 전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후 사과했다.

성재기는 5일 자신의 트위터(@sungjaegi)에 “이거 욕한 걸로 네이버 검색어 1위 하네요.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글을 남기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성재기는 “강용석, 온 나라가 욕할 때 나는 그를 변호했다. 썰전 이철희 소장에게도 강용석은 인물이고, 그의 실수를 옹호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런데 이제는 후회한다. XX놈아”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내 본분이 뭔데요? 왜 남성연대를 시작한줄 아세요? 1999년 군가산점폐지 때문입니다. 성평등 빌미로 국가안보 말아먹겠다 싶어서요. 인권을 위해서라도 국가안보가 우선이죠. 하물며 NLL입니다. 그것도 내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인물이고. 욕 좀 할게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 글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사과에 뜻을 밝힌 것.앞서 강용석 전 의원은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화록의 발췌본만 보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화록 전문을 읽어보면 NLL 포기라하기 어렵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관련기사

그는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는 선거개입 물타기가 아니라 아예 물갈이를 하는 것이라며 서상기, 정문헌 두 의원은 발언에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당연히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의 발언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수 성향의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보 성향의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트위터 발언이 잇따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