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일 개성공단서 실무회담”…수정 제의

일반입력 :2013/07/04 20:09    수정: 2013/07/04 20:58

정윤희 기자

북한이 오는 6일 개성공단에서 실무회담을 갖자고 수정 제의했다. 앞서 오는 6일 판문점에서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을 갖자고 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한 답이다.

정부 당국자는 4일 “북한이 오는 6일 개성공단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장소를 바꿔 제안했다”며 “현재 관계부처가 북한의 제안에 대해 막바지 검토 중이며 곧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 같은 수정 제안은 사실상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리 정부는 이미 제시한 판문점 통일각 또는 평화의 집이나 경의선 우리측 출입사무소로 하자고 다시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6일 판무점 통일각 또는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방북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