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권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회장은 3일 개성공단입주기업 피해 보상과 관련, “123개 입주기업이 힘을 합쳐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회장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많은 곳을 찾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석달이 다돼 가는데 아직까지 피부에 와닿는 게 없다”며 “정부가 여러 발표를 했지만 기업지원은 실상 699억밖에 없고 그것도 지원이지만 대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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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업인으로 최대한 지켜야 할 것을 속에서 끓는 마음이 있었지만 자제했다”며 “실상 돌아온 것은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석 달이 지나니 비대위원들도 많이 지쳐가고 있다”며 “비대위를 강화하겠다. 뜻있고 의욕이 있는 분들은 신청해달라. 참석해서 좋은 아이디어도 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