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테라의 '심리스 월드' 구현 기법

일반입력 :2013/07/04 17:25    수정: 2013/07/04 17:27

특별취재팀

한승환 블루홀스튜디오 테라 개발실 서버 프로그램팀장은 4일 메가뉴스·게임스팟코리아가 주최한 '게임테크2013 컨퍼런스'에서 심리스 월드의 구현 기법과 테라의 서버 구조에 대해서 설명했다.

심리스 월드란 지역과 지역 간 경계가 없는 세계를 말한다. 이에 게임 이용자들은 지역 이동 시 별다른 로딩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즉 끊김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심리스 월드를 구현한 대표적 게임으론 테라 외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있다.

한 팀장은 에어리어를 이용해 심리스 월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에어리어는 하나의 지역을 격자 구조로 나누는 시스템이다. 각각의 타일이 에어리어다.

이용자 접속 시 접속 위치 중심으로 9개의 에어리어가 탐색된다. 9개 에어리어 내에 타 이용자가 접근하면 정보를 서로의 정보를 서칭한다. 이용자가 멀어저 중첩 에어리어가 소멸되면 상대 이용자에 대한 정보도 사라지게된다. 테라는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 방대한 정보량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 많은 연산이 요구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많은 이용자가 한 지역에 집중돼 플레이 난항이 발생하는 문제는 채널링 기법으로 해결했다. 동일한 지역이 병렬로 존재하는 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예컨대 이용자들이 한 채널에 집중 시 서버는 채널을 하나 더 증설해 같은 지역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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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라의 특정 대륙에 대응하는 서버는 하나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향후 특정 대륙에 대응하는 N개의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승환 팀장은 심리스 월드는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는 정답은 없다며 그러나 현재의 서버가 테라에 가장 맞는 서버 구조이고 가장 테라스러운 서버 구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