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1위가 아니라 폰에 남는 앱"

일반입력 :2013/07/03 17:57    수정: 2013/07/03 18:16

특별취재팀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툴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활성화 된(active) 이용자들을 끌어오는가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각 툴의 예상 효과를 측정해봐야 합니다”

이상탁 탭조이 시니어매니저(팀장)는 3일 IT미디어 메가뉴스(대표 김경묵)가 개최한 ‘게임테크2013’에서 ‘모바일 마케팅,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탭조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바일광고 대행사다. 보상형 광고를 주력으로 하며 10억대 이상의 기기에 연결되어 있다.

이 팀장은 모바일 앱 마케팅의 현재에 대해 지적했다. 앱 개발사들이 해오던 방식의 마케팅이 가진 문제점은 단순했다. 비용은 적게 들이고 가능한 많은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제는 모순적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단순히 비용의 문제에 앞서,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출시할 앱 자체의 경쟁력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이용자의 지속적인 사용(Retention)이 이뤄질 때에야 보상형 광고의 수익성도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높은 보상을 내건다고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광고 자체보다 보상 금액에만 초점을 맞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가 아니라, 보상 규모가 적절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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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이어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에 남아서 실행되는 것에 더 의미를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케팅 기획 및 진행 시 개발자와 마케팅 담당자 간에 긴밀한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케팅 툴 선택에 있어 최신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리소스 투입으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