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어는 ‘뽀로로’였다. 토종 캐릭터가 탄생 10주년을 맞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것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화제가 됐던 키워드들의 검색 빈도가 유난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최다 검색어 1위 뽀로로에 이어 2위는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뒤이어 올해부터 메이저리그로 자리를 옮겨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 3위에 올랐다. 작년 한해 전세계를 강타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올해 상반기에도 인기를 지속하며 4위를 기록했고, 후속곡인 ‘젠틀맨’은 8위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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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계 스타도 3명이나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박시후’가 5위, 작년 UFC 옥타곤 걸로 선정된 이후 왕성한 방송활동을 보이고 있는 ‘강예빈’이 7위였다. 3월 열린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각종 판정논란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는 9위에 올랐다.
또 작년 하반기 1천230만 관중을 동원하며 영화상까지 휩쓸었던 ‘광해’와 최근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며 화제를 몰고 있는 ‘진격의 거인’이 각각 6위와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