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e스포츠 새 강자 '부상'

일반입력 :2013/07/01 13:43    수정: 2013/07/01 13:52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은 MMO 탱크 액션 게임 ‘월드 오브 탱크(World of Tanks)’의 국내 첫 공식 e스포츠 리그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의 오픈 시즌 결승전이 1천200여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WTKL 결승전은 드라키 클랜 소속의 두 팀 ‘드라키’팀과 ‘드라키-헤츨링의 반란’팀이 출전해 월드 오브 탱크 국내 공식 리그의 최초 우승이라는 영광을 위해 맞붙었다. 형제팀 간의 양보할 수 없는 승부 결과 ‘드라키-헤츨링의 반란’팀이 WTKL의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4선승제로 진행된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4강에서 각각 ‘DOSKA 살모사’와 ‘e-MONEY’를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진출한 ‘드라키’와 ‘드라키-헤츨링의 반란’은 1세트부터 접전을 벌였다. 그 결과 4승 1패 1무로 ‘드라키-헤츨링의 반란’팀이 6세트 수도원맵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최종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WTKL 오픈 시즌 우승팀 ‘드라키-헤츨링의 반란’팀에게는 상금 7천만원과 WGL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위한 서킷 포인트가 주어졌다. 추가로 총 상금 10만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월드 오브 탱크 오픈 토너먼트’ 출전권도 확보했다.

‘드라키-헤츨링의 반란’팀을 이끈 송호성 팀장은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서로의 실수를 보완해주는 팀플레이가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시즌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기 걸그룹 시크릿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진 이번 결승전은 현장 관람객을 위해 설치된 800인치 대형 와이드 LED화면을 통해 경기 중계를 볼 수 있는 메인 화면과 함께 각 팀들의 개별 화면도 동시에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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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WTKL 오픈 시즌은 지난 5월 4일 개막 이후 매주 곰TV 강남 스튜디오를 가득 메우는 구름 관중을 모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픈 시즌 최고 집객은 800여 명으로, 평균 300여 명의 관중이 매주 토요일 저녁 곰TV 강남 스튜디오를 방문해 WTKL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워게이밍코리아의 백대호 매니저(e스포츠 부문)는 “월드 오브 탱크의 국내 첫 공식 e스포츠 리그 결승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게임 이용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후 진행되는 정규 시즌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