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팬택 베가 쓰네...딱 걸렸어

일반입력 :2013/06/25 11:14    수정: 2013/06/26 10:48

정현정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IT 업계에서도 류현진 선수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구애작전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승부' 편에서는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의 일상을 밀착 취재,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타격 연습 장면 및 감독, 동료선수들과 어울리는 일상은 물론 라커룸, 헬스장에서의 모습, 친형과 보내는 일상 등이 공개됐다.

팬택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팬택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사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베가 아이언은 현지 동료들뿐 아니라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소식을 전해주는 필수품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 선수만의 시그니처도 공개됐다. 류현진 선수는 국내 활동 당시 팬들이 붙여준 '류뚱'이라는 애칭을 실제로 베가 아이언의 메탈 부분에 시그니처로 새겨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조영식 팬택 마케팅전략실장(상무)는 류현진 선수의 강인하고 빠른 이미지가 베가 아이언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류현진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해 활약하고 있는 것처럼 베가 아이언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카메라도 이슈가 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니콘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800으로 전량 촬영이 됐다. 촬영에는 총 7종의 니코르(NIKKOR) 렌즈가 활용됐다.

이번 촬영장비로 사용된 DSLR D800은 우수한 동영상 촬영성능을 인정받아 MBC 다큐멘터리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SBS '드라마의 제왕',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등에서 메인 촬영장비로 사용된 바 있다. 최근 뮤직비디오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널리 쓰인다.

D800은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중 세계 최고 유효 화소수 3천630만 화소의 니콘FX 포맷 CMOS이미지센서를 장착했다. 화상처리엔진 엑스피드(EXPEED)3를 탑재해 고용량 이미지도 고속 화상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아웃 포커싱(배경 흐림) 효과를 동영상에 적용해 촬영할 수 있고 다채로운 화각을 영상에 담을 수 있다. 초당 30프레임의 음성을 포함한 1,080p 풀HD 영상은 최대 29분59초까지 촬영할 수 있다.

촬영을 맡은 권오경 감독은 D800은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면서도 ENG카메라보다 무게가 가볍고 휴대가 간편해 류현진 선수의 밀착취재가 가능했다며 휴대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촬영 화각과 뛰어난 색감 연출이 가능해 전문 영상 장비 이상의 동영상 촬영 성능을 보여주는 카메라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류현진을 LTE 무제한 요금제의 광고모델로 내세워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국내 최초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자사와 국내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류현진 선수의 최초 이미지가 부합하고 무제한 요금제로 통신사간 벽을 깬 측면에서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한 류현진 선수와 일맥상통해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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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류현진 선수를 광고에 기용하기 위해 미국 LA를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으며, 영화 '매트릭스'의 특수 촬영팀과 함께 최첨단 촬영 기법을 이용해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담아냈다.

송범영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무제한 요금제 광고는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출연한 광고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로 광고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