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현 CJ그룹 회장 25일 소환조사

일반입력 :2013/06/24 10:48    수정: 2013/06/24 10:49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오는 25일 오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해외 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500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조세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억원을 횡령하고 도쿄에 있는 빌딩 2채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CJ그룹 임직원들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천억원대 미술품들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구입 대금 역시 이 회장의 비자금일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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