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는 소속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국내 와우해커-B10S 연합팀이 미국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고 권위 해킹 대회 '데프콘(DEFCON) 본선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와우해커는 올해를 포함해 이번이 4번째 본선 출전했다. 와우해커-B10S 연합팀은 지난 15일부터 48시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치러진 예선전에서 75포인트 만점에 60점으로 전체 8위를 기록해 오는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본선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해 본선 참가팀은 해커그룹 와우해커와 B10S 연합인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와 홍동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한 김충희, 김동선 에스이웍스 소속원과 와우해커 소속 손충호, 정재훈, 김동주, B10S의 신정훈, 박세한, 박병진, 정구홍, 권혁 씨가 멤버로 참가했다.
1998년 창설된 와우해커는 국내 대표 보안기술 연구 그룹으로 지난해 데프콘 20주년 기념대회부터 해커 양성을 위한 연합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 중이다. 지난해 포항공대 해킹 동아리 플러스팀에 이어 올해는 B10S와 손잡고 출전했다.
팀의 주축인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데프콘 대회는 기술은 물론 방법론과 전략도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과 경험, 팀워크가 조화를 이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3번의 본선 경험이 있는 와우해커와 본선 진출 경험은 없지만 기술과 열정이 뛰어난 젊은 후배들과 함께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홍동철 에스이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데프콘 본선 대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팀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본선에도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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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에스이웍스 연구원은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인증 획득한 4점이 팀 본선 진출에 결정적으로 기여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프콘은 세계 최대 해킹보안 컨퍼런스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깃발뺏기(CTF) 방식으로 해킹방어대회를 진행한다. 매년 세계적인 해커그룹들이 참가해 최고 해커를 선발하고 있어 일명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한다. 때문에 본선 진출만으로도 최고수준 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해킹 보안 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