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120% 성장한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은 제품의 대형화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지디넷은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애플 아이폰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등 두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3.5인치를 고수하던 애플이 4인치로 화면을 대형화하는 등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제품의 50%가 4.1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갤럭시S3부터 4.8인치 대형 화면을 채택했고, 갤럭시S4에서는 4.99인치로 크기를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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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D디스플레이서치는 스마트폰이 점차 ‘포스트 PC’ 기기로 각광받으면서 제조사들이 5인치대 풀H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하며 더 높은 해상도와 커진 크기로 인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히로시 하야세 NPD디스플레이서치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 부사장은 “화면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률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갤럭시S4 등 5인치에 육박하는 제품이 세계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으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