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AV테스트 글로벌 인증 획득

일반입력 :2013/06/19 11:50

손경호 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은 자사 모바일 보안 제품인 'V3 모바일 2.0'이 독일 소재 보안 제품 평가 기관인 AV테스트가 지난 5월 진행한 테스트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테스트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지난 1월에 이어 연속 3회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서구권 위주의 악성코드 샘플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높은 진단율을 기록했으며, 성능 부분에서도 만점을 받아 모바일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AV테스트는 올해 5월 시만텍, 맥아피 등 전 세계 30개 모바일 보안 제품을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테스트해 결과를 발표했다. 안랩의 V3모바일은 총 13점 만점에 12.5점을 기록해 인증을 획득했다.

V3 모바일은 이 테스트에서 오진 없이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탐지율(Protection)'에서 6.0만점에 5.5점을 받았다. 또한 제품 실행시 단말기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CPU 점유율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사용편의성(Usability)' 부분에서도 6.0 만점을 획득했다. 이밖에 악성코드 탐지 이외에 '도난 방지(Anti-Theft)' 기능, 스팸 전화, 문자 방지 기능 등 부가 보안 기능에서도 추가 점수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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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테스트의 모바일 보안제품 평가는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것으로, 이번 테스트에는 글로벌 보안업체 30곳이 참여해 27개가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한, 안랩은 AV테스트 외에 순수 국산 엔진을 기반으로 VB100, AV컴패러티브스,  ICSA, 체크마크 등 글로벌 5대 인증을 지속적으로 획득하고 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모바일 보안 시장의 중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인증 획득은 안랩이 모바일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만큼 국내외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